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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 -이지민-
이 름 이지민
작성일 2012년 5월 21일 조 회 3285
첨부파일 없음
내 용
보통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말 걸기를 꺼려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말을 걸어 올 때 대답하기도 꺼려 한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인심이 각박해진 오늘날에는 더하다고 하지만, 옛날과 비교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나의 경우,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도 마치 어제 만났던 사람에게 대하듯 쉽게 말을 걸어 대할 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뭔가 장점이 보일라치면 줄줄이 늘어놓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칭찬의 말에 쑥스럽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민망할 정도로 감사의 인사를 연달아 한다. 그럴 때 나는 바로 이어서,

“모든 일에 결과가 있다면 원인이 있겠지요. 제가 이런 칭찬을 한 결과는 먼저 님이 아름다운 모습을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님의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하며 방긋 웃음으로 마무리하곤 한다. 이렇게 하면 나는 그의 장점을 배울 수 있어 좋으며 그는 나로부터 칭찬을 들으니 희망적이고 기분이 한결 좋은 것이다.

별것 아닌 것에도 의미를 담아 칭찬하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면 무슨 일이든 다 잘 해 낼 것 같이 기운이 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돈 안 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말인데도 잘 안 나온다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해주면 기분 좋아하면서도 남에게 해주기는 힘든 것이 바로 이런 칭찬이다.

말 한 마디라도 좋은 말을 하면 하는 나도, 듣는 너도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기분 좋은 말을 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것, 그리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다.





대뇌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뇌세포의 98%가 말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행동이나 삶까지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말이 씨가 된다’는 이 말을 누구보다도 굳게 믿고 있으며 내 삶 속에서 좀 일찍 체험하였다.

여중생 때, 교통 사고로 죽었다가 55일 만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나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물리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아침에 물리 치료실에 들어갈 때 일부러 큰 소리로,

“나는 꼭 학교에 가서 공부한다!”

며 큰소리로 외치고 물리 치료를 받곤 했다. 걷지도 못하고 아니, 똑바로 혼자서 서 있지도 못하고 말도 옳게 못하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환자가 ‘학교에 간다’는 얼토당토아니한 말을 해대니 날마다 대하던 의사들과 물리 치료사, 다른 환우들과 보호자들은 코웃음을 치고 비웃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 마음과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나도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당시로서는 아주 대단한 일이었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였던가. 그렇게 1년 여 만에 퇴원을 하여 꿈에만 그렸던 중학교(다니던 학교)에 복학하여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다니며 공부할 수 있었음에 매우 감사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는 사실 어머니랑 같이 다녀야 했다. 다시 한 번 딸과 함께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짧다면 짧은 우리의 삶 속에서 기왕이면 내가 하는 말이 남을 웃게 해 주고 희망을 주고 행복하게 해 준다면 예쁜 말을 하는 나도 좋고 이 말을 듣는 남도 좋으니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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