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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민들레 홀씨
이 름 김춘수베로니카
작성일 2021년 6월 25일 조 회 740
첨부파일 없음
내 용

민들레 홀씨

 

 

비가 내리고 나면

텃밭에 작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애써 물을 줘도

한번 시원하게 내린 소나기에 비하지 못합니다.

 

몇 해 전부터 텃밭 농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웃과 더불어 한두 랑이 씩 일구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주님의 은총인

생명이 숨 쉬는 작은 텃밭입니다

모든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을 듣고 잘한다.”라는 말을 새삼 느낍니다.

잡초는 뽑아내기 무섭게 무성히 자라 조금만 게을러도

금 새 덤불밭이 되어버립니다.

 

여름날 텃밭에 나가면

모기 때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듭니다.

 

만나면 반갑고 도와주는 이웃들이 있어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물리칩니다.

땅이 주는 생명력과 편안함에 이끌려

수확의 기쁨까지 얻습니다.

 

첫해는 의욕만으로 무턱대고 시작했습니다.

무정한 상추는 물만 먹고도 그럭저럭 자랐습니다.

쌉쌀하게 입맛 돋우는 상추는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비할 바 아닙니다.

 

방울토마토가 익을 때쯤,

달콤한 열매는 새들이 먼저 맛보고

나머지를 따면서도 흐뭇했고

굼벵이가 먹어서 숭숭 구멍 난 고구마

몇 개라도 수확하니 뿌듯했습니다.

 

올해부터 EM(유효 미생물)으로 음식 쓰레기를 발효하여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농군의 지원으로 작은 이랑에

여러 종류의 야채가 무럭무럭 잘하고 있습니다.

 

텃밭 농사를 시작하면서 집에 야채가 넘치니

이웃과 나눠 먹으며 친교를 나눕니다.

 

육류나 인스턴트식품을 덜 먹게 되어

건강과 환경을 살리는 일에 자연스레 참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텃밭은 나와 가정에

큰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가정과 지역에서 환경 사랑을 실천할 때

지구는 변화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자원순환 목적으로 나눔 장터를

성당 마당에서 열었습니다.

 

아라 구역과 글라라회, 생태환경분과 그 외

교우 분들이 물건을 기부하고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교우가 나눔 장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원순환과 더불어 형제애를 나누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소규모 나눔 장터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지속적인 자원순환을 위하여

성당 로비에 나눔 바구니를 설치하였습니다.

 

가정에서 남는 물건을 나눔 바구니에 넣어 주시면

필요한 분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지역적인 일이 가장 지구적인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환경 사랑실천이 민들레 홀시처럼 퍼져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기쁘게 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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