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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9월 19일(화요일)북 콘서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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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7년 9월 22일 | 조회 | 3716 |
| 첨부파일 | 없음 | ||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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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만나는 북 콘서트 - 박영수 아녜스 수녀님
정호승 선생님 인간 삶의 아픔과 고통을 문학으로 위로해 주는 서정 시인이라고 합니다. 1979년 첫 번째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부터 올해 나온 12번째 시집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까지 선생님의 시에 많이 표현되는 주제어가 ‘슬픔’, ‘사랑’, ‘죽음’ ‘새벽’ 등임을 볼 때 인간의 깊은 고뇌와 아픔을 노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김광석이 부른 ‘부치지 않은 편지’ 이 시는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추모하는 뜻으로 지은 시라고 합니다. 1987년에 나온 시집 ‘새벽편지’에 들어있는 시입니다. 선생님은 민중의 애환과 시대의 문제들을 시 속에 표현하신 분이세요. - 안치환 가수가 받아서 작곡하여 부른 노래 - ‘풍경 달다’ 어느 날 선생님이 암자에서 풍경을 달아본 적이 있는데 바람에 의해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 암자의 풍경소리가 아름다워서 아파트 베란다에 풍경을 하나 사서 걸어 두었죠.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소리가 나지 않아요. 바람이 불어와 풍경을 쳐주어야만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처럼 사랑도 혼자만의 가슴앓이로 끝나지 않고 서로 부딪히면서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임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시입니다. - 유익종 -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 시인의 작품을 복음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시인 자신이 가난하고, 외롭고, 바닥을 치는 삶을 살아보셨고, 그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어 봤기에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시가 탄생되었다고 봐요. 시인의 작품에는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이 들어있어요.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깊이 있고 울림을 주는 그분의 시는 충분히 복음적이라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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