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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삶 -이지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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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이지민 | ||
| 작성일 | 2012년 5월 4일 | 조 회 | 4221 |
| 첨부파일 | 없음 | ||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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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개그 콘서트의 이 코너는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힘들어 할 수도 있고 감사할 수도 있음을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이러한 생각의 전환은 생활이 복잡다단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지녀야 하는 마음이다.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쉽게 잘 할 수 있는 일임에도, 오히려 대중매체를 통하여 다시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진정 감사하며 사는 모습을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터이다. 얼마 전에 친구랑 ‘놀이’를 하나 만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받은 감사할 거리를 말하는 이른바 ‘감사거리 많이 말하기’놀이이다. 놀이의 요령은 간단하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 다음에 번갈아 가며 감사거리를 말하면 된다. 상대방이 말한 것을 되풀이하면 안 된다. 우리는 지는 사람이 점심을 내기로 하였다. 나는 가장 크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했다. 그것이 무엇이겠는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아닌가. 이 점에 있어서는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특별하고 감사하다. 사람이라면 세상에‘한 번’태어난 것으로도 만족해야 하는데도 나는‘두 번’이나 태어나는 행운을 얻었다. 꽃다운 내 나이 열 다섯 살에 하교 길에 건널목에서 차에 치여 죽었다가 기적(奇跡)적으로 55일 만에 되살아났다. 몸은 중학생이었지만 마음이나 생각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본능에만 의존하는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와 다름없었다. 그러니 당사자인 나나 간호해 주시는 부모님이나 참으로 답답할 뿐이었다. 그래도 ‘요만큼이라도’하며 사는 것이 감사했고 희망을 꼭 붙들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때때로 억울하기까지 할 때는 나처럼 아픈 사람 아니, 나보다 더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겨내었다. 힘들 때는 아래를 보며 내 고통을 잊고, 살 만할 때는 위를 보며 내 삶에 열의를 다하였다. ‘감사(感謝)’. 이것은 복권 당첨이나 승진 등등의 눈에 보이는 좋은 것만을 얻었을 때 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나는 교통 사고의 후유증으로 왼쪽 팔다리가 불편하며 오른쪽 눈을 잃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훈련과 운동으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눈은 지금까지의 의술로는 더 할 수 없다고 하나, 그래도 나머지 한 쪽이 있지 않은가. 두 눈 모두 감긴 맹인들도 잘 살아 가는데 하나라도 있는 나는 얼마나 복 받았냐. 이렇게 힘듦 속에서도 죄절하지 않고 그 힘듦을 이기고자 노력할 수 있다는 게 새로운 의미의‘감사’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감사합니다” ***제 "졸작"입니다.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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